17, 도인의 미소 / 미소향기 지행 아름다움이라~ 만개함 보다는 반쯤 피어남이 좋으며, 아는 듯 모르는 듯 온 힘을 다하는 땀의 모습이 좋고, 드러나지 않아도 묵묵히 나아가는 정성이 참 좋아라. 허공처럼 말없는 미소하나 그 고요함을 무엇으로 견줄 것인가. 수행으로 신심을 씻으니 마음은 이미 세속에 물들지 않음이라. 자신을 들어내지 않으니 고요한 미소가 진정 아름다움이라네.. 보일 듯 드러내지 않으며 모두를 감싸 안는 푸근함이 같이 하는 미소.. 천지간 번져나는 향기바람의 母體.. 이것이 진정한 도인의 아름다운 미소향기라. 향긋한 미소 일구시는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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