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96, 긍정의 우주에는 / 12/19
마음
그래서 온전한 우주
하나를 위한 渴愛(갈애)의 몸부림
가만히 손 내밀어 안아 주다보면
절로
귀함으로 열리는 心眼(심안)으로
보이는 것은 모두가
그대로의 아름다움, 미쁜 살랑거림
긍정의 마음바다에
일렁이는 물결로 춤추는 미희 하나
하얗게 일구는 파도의 노래
철썩철썩 마음 바다를 여울지고..
부정 뒤의 부정들
모두가 녹아들어 또 다른 빛이 되고
내 온전한 마음자리에
차곡차곡 채워지는 긍정의 웃음 조각들
편향의 시각을 벗어나
모두를 보다보면 절로 열리는 마음
모두가 귀하게 보이는가.
우주의 밝음은 긍정의 마음에서 부터라..
造化의 꽃송이(새벽노을)/ 미소향기 지행
가슴을 열면 새벽바람 새어들어
어둠을 누르며 동 트는 그 길을..
같이 가자며 나를 이끌어 깨우는 손길..
멀리 희뿌옇게 덧칠 해 가는
하늘의 구름 널린 틈새로
붉은 주단을 깐 노을은 끝없이 펼쳐져 있고
문득
한 자락 이슬 깨어지는 쾌청음
생명을 부르는 주문으로 울려나면
天鼓천고 소리함께 하늘 문 삐걱 열릴 듯하다.
그 어느 화공의 간절함이려나.
천상의 아침 풍경이라서 저리도
붉은 연정, 붉게도 붉게도 꽃을 피워 올리는지..
구름 사이로 한 가닥 빛 새어날 때
천지의 어울림으로 이리도 조화롭거니
순수..
그 앞에 과히 무엇이라 뜻을 더하랴.
무심을 재우며
미소가 자리하는 천지에
고요의 터전으로 솟구치는 순수
사랑마음으로 피우는 造化의 꽃송이 하나..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