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 소낙비의 비애 먹구름 매서운 바람에 낙우가 매섭다. 천둥이 천지를 찔러대니 만상이 떨고 살을 베듯 그 아픔에 숨을 죽인 천지 오염의 흐린 기운을 홀로 씻는 애틋함 천지 만상 생명수라 가만히 눈물 흘린다. 남 백 (중간에 빠진 것을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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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仙夢(선몽)/ 남 백
하룻밤 꿈 하나로 어찌 하늘에 들리오.~
그 꿈 깨고 나면 허무함을 어이하리.~
바람 불어 허한 날에는 시를 쓰고
햇살 고운 아침에는 한잔 차를 내어보니
달빛 곱게 내려 단장한 밤에
도인은 정좌하여 하늘을 기리는데
대지는 고요히 그 일렁임을 멈추고
고운 나래 그림자로 천지에 드리우네.
어제 불던 바람은, 구름마저 밀어내니
솔가지 가지마다 걸린 그리움인가.
이내 마음 언저리에 가려진 하늘이 
노란빛 무리 달빛 밝게 웃음 웃는다.
단 꿈에 취해 천상인 줄 알았는데
꿈 깨고 현상들 보이는 중에
 그 꿈에 보았던 천상을 그리며 쓰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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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삶의 길에서./남 백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밝고 곧게 뻗은 큰 뜻을 품어 
장래의 가야 할 길을 정해 두어야 하리.
장래의 길을 정하지 않고  
의미 없이 보낸다면 
하루살이의 생과 무엇이 다르리오~.
수행으로 가는 수도자에게도
길고 고된 날들 닥칠 것이라서
힘듦을 넘는 슬기를 배워야 한다네
비워진 마음에는 담을 수 있지만, 
채워진 마음으로는 
그 무엇을 담을 공간이 없을 것.
세상을 살아가는 중에 
나를 비워 가벼이 하는 것은 
참되고 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한 
첫째의 과제가 아닐 것인가.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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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쉬어 가는 고개에서. 09/09/01/남 백 중지함이라서 그만 접는 것은 아니로다. 잠시의 휴식을 취하는 것인데 누구나 그만두는 것으로 착각한다. 끊임없는 도전의 길, 이루어야 평화로이 잠드는 그곳으로의 꿈, 태산을 옮겨오고 대해를 말려도 보면서 천 년 억겁의 긴 시공간을 헤매 이는 그리움 같은 것 바람 따라 구름 따라 걷고 걷지만. 종래는 가야 하는 길 바로 도의 길이니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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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길을 가는 이에게.09/09 01
바람이 분다 하여 
모두가 흔들리는 것은 아니로다.
태산 같은 의지로 원을 세워 
일념으로 가는 도의 길 
밝음으로의 언약, 
그 길을 가는 이가 있음이라.
아무리 
어둠이 길을 멀게 하여도
한 걸음 두 걸음 더딜지라도
더듬이로 헤쳐 가는 여정에ㅅ
등댓길로 인도하는 태양 같은 이도 있노라.
누구나 길을 간다지만
정심 정도의 바른길, 
밝은 길을 구별하여 가는 이가 있기에
아무리 흔들려도 
행로를 이탈 하지 않으며, 
굳세게 그 길을 가는 것임이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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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 천상의 꿈으로 흘러서.09/08/28/남 백 솔솔 봄 아지랑이 천지에 어지럽고 꽃이 피어 향기 날리니 봄 이려나. 울긋불긋 단풍 꽃 피워 올리니 만상 절로 고개 숙여 가을이로다. 하늘 생명수, 이슬 되어 흩뿌리니 대지는 순간으로 환희로서 흘러가고 하늘 그리움 쌓이고 쌓여 그 한숨 꽃으로 피어올라 한 점 바람 되어 시공을 흐르는데 어지럽던 내 안으로 고요히 파문하나 일 때 정수리에 내려와 둔치로 치며 달래는 필연의 언약은 가슴으로는 망향의 노래 고요히 흐르고 아마도--() -- 天上의 긴 꿈을 꾸고 있음이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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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 인연으로 흘러09/08/24 점점이 그리움이 모여드니 하양 안개빛 꿈으로 화하고 내 안의 이는 그리움이 꽃으로 피어오르니 한 그리움에 너를 만난다. 꿈이 있어도 마음이 있어도 안으로 삭여온 천 년의 인연이라 가슴으로 너를 안고 그 모두를 감싸 안으리라. 바람이 구름 안고 돌 듯 물이 조약돌 안고 흐르듯 천 년의 귀한 인연의 꽃 너와 어울려 피워 가리라. 남 백
      (아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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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 다짐 / 남 백 부귀영화가 어찌 재산이 되겠는가. 덕 없이 사는 인생 어찌 삶이라 할 것인가. 눈 감을 때 후회한들 그 누구라서 죄를 사할 것이며 힘들어 헤매는 자 구원한 그것이 덕 아니랴. 흥망성쇠의 그 운명을 파도의 밀려오는 그 이치에 비유하니 몸에 맞는 옷을 입기보다는 양심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하는 것. 삶의 목적이 확고한 이라면 살아온 지난날이 명경 마냥 보이는 것 삶이란 아름다운 바람이라. 내 마음은 가벼이 사라지는 바람인 양 할 것이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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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 지혜로서 행하는 중에 09/08/14 / 남 백 선은 행복을. 악은 재앙을 가져오는 법칙이라. 욕심이란 만족을 눈멀게 하는 것 그것으로 일생을 허덕이며 마치기 일쑤인데 욕심에서 벗어나려는 마음으로 참고 욕망으로 해방되는 자는 적으니라. 작은 것에 매달리고 남의 잘못은 추궁하며 자신의 죄는 모르는 척 감추려 든다. 참회 심으로 어제를 반성한다면 진정 자신의 지은 업보를 해 원코자 한다면 마음을 열어 반성하고 다시는 그러한 어둠이 반복되지 않도록 자신을 가꾸어 가는 것이다. 다양한 지식을 가졌다 하더라도 그것을 나누지 못한다면 결국에는 썩고 부패하여 쓸모가 없어질 것이다. 지혜란 지식으로 쌓인 그것들을 씀으로 인하여 얻어지는 마음으로 맺어지는 열매라 할 것이다. 그러나 어렵게 행으로 이루어진 지혜라 하더라도 꾸준히 정진하여 절차탁마하지 않는다면 한 조각 티끌 같은 지식으로 변모할 것이다. 지혜란 언제나 행과 함께 빛을 발하고 주변으로 천지로 아우러지는 것이기에 하고자 하는 의미의 행에 따라 가미되는 하늘이 주는 조화의 힘이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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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 사랑하는 것은 / 남 백 사랑하는 것은 잊는 것이 아니더라. 그리움 되어 기다림을 주는 것, 애틋함으로 다가서는 것이더라. 사랑이란 작은 바탕 되고 빛이 되어 동행하여 가는 것이더라. 사랑하기에 반목도 하였으며 기쁨에 웃고 서러워 아파하며 눈물 흘려 울며 그래도 기다림이란 작은 끈을 놓지 않고 반겨 안는 것이었더라. 사랑이란 가까이에서 보아주는 것이더라. 사랑이란 항상 함께 있는 듯 가슴으로 품는 것이었더라. 잊히는 것 서로 그리움으로 애만 태우는 것 잊고 싶은 그것은 사랑이 아니더라. 햇살과 구름이 바람으로 동행하듯 아름다운 꿈을 꾸듯 너를 반기는 것이 사랑이더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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