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90,기화 신을 마치면서/ 남 백
마음에 가득한 하늘을 비우니
이미 우주의 향기 가득하다.
내 안으로 흰 구름 떠가니
품어주는 마음 한이 없는데
세상사 떠난 홀가분함에
솔솔 바람으로 천지에 날리니
삼라만상이 웃고 있는 여유
바로 내안에 하나된 마음으로 찾는다. 남 백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282, 어머니의 사랑 / 남 백
헌신 그 사랑
그 뛰어넘는 시공의 벽에는
인간사 다툼은 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
내 몸이라서.
내 살이라서.
주어도 주어도 한정 없는 그리움
너와 나를
따지지 않는 사랑
우주의 근본이요,
삶의 원천이 되어 천년을 흐르는데
의미하지 않아도
이미 하나되어
조화로 흘러서 가네
하늘의 품으로
그 모두를 품어 안는
어머니라는 이름의 하늘,
하늘의 마음은
바로 어머니의 품,
그 사랑마음으로 시작함을 알겠네. 남 백
281, 환희 /. 남백
천지에 햇살 내리니
선계를 내딛듯 발걸음 가볍고.
선 듯 바람 불어
대지를 깨우니
오가는 천지 만상이 그리 곱구나.
천둥 일어 씻어주니
하늘도 온통 푸르고
대지는
푸근한 생명들로 화하니
분분히 날아드는 생명 꽃밭이로다.
내 안으로
밝은 빛을 품으니
활짝 피워 올린 천지간의 환희를 본다....남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