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생명을 살리는 것 / 미소향기 道란 생명을 살리는 것이라. 그 쓰임은 빛과 같은 찰라 지경 가벼움은 바람과 같은데 하여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뭍 생명들을 능히 살려내는 일이라. 세상의 모두를 능히 이롭게 하고 모든 현상과 통하니 바로 빛이요, 바람이요. 그 물결이여라. 무릇 도라는 것은 이루어진 것 같지 않으며 고요한 가운데 본분을 다하는 것. 바람 마냥 다가서고 물결 마냥 조용히 물러나는 것 이러함이 도의 모습 아니던가. 천지에 부는 바람이 되어 닫혀 진 마음을 열게 하는 道라는 이름의 너 도란 능히 생명을 살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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