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1, 비움 중에 피어나는 꽃/ 남 백 길 가는 중에 열리는 공간 밝은 빛줄기 열리는 듯 곱고 고요삼매 가는 그 공간으로 금빛 여운 곱기도 하여라. 쉬이 찾아들면 사라지고 놓음 중에 찬연해 지는 것은 아 비움의 꽃 이여라. 천진의 모습으로 피우는 미소하나 금선의 향기인가. 연꽃의 열리는 모습인가. 빈 가슴 일순
      충만으로 넘치고 번져나는 미소는
      가만히 합장을 이끈다.
      묻노라. 아 ! 일체의 무엇이
      더 필요 하리, 이 충만으로 넘침 앞에서..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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