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7, 봄으로 함께 취하니 / 미소향기 빈 마음에 봄 향기를 채우다보니 내가 향기인지 향기가 난지 도무지 모르겠네. 저만치서 나비 한 쌍 너울춤으로 날아들더니 구름 열린 틈 새로 가만히 내리는 봄 햇살로 녹아드네. 봄바람에 취하였나. 한 잔 다향에 빙그레 취하였나. 지난 밤, 꿈속의 벗님과 주거니 받거니 봄을 마신 탓이려나.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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