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89, 德이란. / 남 백 덕이란 베풂으로 깨우는 향기 여유로 피우는 꽃이 아닌가. 세상의 누구라도 자신의 것 아깝지 않으랴만 흐르는 물로 어울리고 지나는 바람의 노래에 귀 기울이는 그런 이라면 굳이 베풂에 인색치 않으리라. 비움이란 無相의 도 흔적 없는 향기의 보시행이라. 그래서 나눔의 자리에는 고요의 향기가 머문다 했는가. 천지에 봄이 향기로운가. 인정으로 나누며 참으로 다가서는 중에 덤으로 얻어지는 이 향긋함 이를 일러 덕이라 불러도 좋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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