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4, 그대의 그대가 되어 / 정선, 내 마음 그 하나의 사랑 영원한 동행, 함께 손잡고 가는 이여. 가슴과 가슴 서로 비비며 은실 금실 펼쳐놓고 하나 둘 마음으로 수를 놓아가며 때로는 배꼽 빠지게 웃고 더러는 목이 쉬도록 울어도 보며 어깨를 나란히 하여 걸어볼 참이라. 여자의 일생이라며 남자의 갈 길이라며 하나의 봉우리를 바라보며 걸어 가다보면 꽃피는 동산도 넘고 붉게 타는 노을 길도 가게 되리라. 둘이 모여 가는 생의 길동무를 청하여 봅니다. 정선 그대의 손을 잡고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러주는 나 그대가 내 옆에 있어주어 참 좋습니다.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행복합니다. 오직 그대의 건강한 웃음소리와 함께 손잡고 생의 황혼 길을 꽃으로 피우렵니다. 그대만의 그대가 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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