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8, 우리는 누구인가. /13/ 12/25/ 미소향기 우리는 누구인가. 흔히 쉽게 말하기를.. 필연으로 만나는 귀한 인연이라 말하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아니 존재와 존재의 만남, 이 아름답고 밝은 해우를 두고서.. 오늘 이 자리에 그대로의 모습으로 다가와 마주하며 하나가 되는 너와 나 우리는... 팔 벌려 안아주는 그래서 활짝 웃음 나누는 우리 어디서부터 시작 된 거듭남의 인연인가. 사람과 사람 온전한 존재 이전의 우리는 또 무엇이 남기고 간 우주 속의 산물이기에 미지의 지평위에 발자취 하나 둘 찍어가며 손에 손 마주잡고 밝게 웃음 웃는 것인가. 2013년 크리스마스 아침에 쓰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