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4, 봄을 피우며 봄 햇살 아래서../ 미소향기 지행 천지에 드리우는 고운 햇살 봄바람 아래 슬며시 잠이 들고 안개 속으로 흐르는 물소리 절로 봄 색을 깨워 앉히는 시간이네. 뜰 앞 오동나무 빈 가지에는 봉황의 금빛깃털 가벼이 걸리었고 오가는 흰 바람에 실려 온 선계의 노래를 마음으로 듣다보면 이미 봄은 무르익어 향긋한데 젖을 대로 젖어버린 仙鄕선향 가는 길 봄 향기에 몽롱하게 취한 몸 일으켜 가슴 열어 신선의 道를 마음 껏 토로한다. 때는 엄동설한 차가운 겨울날이지만, 선객의 마음 길, 봄을 활짝 피우며 가노라.. 仙鄕: 신선의 고향, 신선으로 살아가는 세상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선시18(바람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16, 하얗게 서리 내린 그 길에는  (0) 2014.03.12
3015, 잊고 지난 옛 이야기  (0) 2014.03.12
3013, 천사의 품에 안겨  (0) 2014.03.12
3012, 내 나이 환갑이라  (0) 2014.03.12
3011, 삶  (0) 2014.03.1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