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0, 솔바람 부네. / 14, 11, 1 (노랫말) 금빛노을 붉게 물드는 새벽하늘에 하늘화공 멋진 풍경화 한 폭이 걸려있다네. 골짜기의 시냇물 도란도란 염불하시고 산 까치 목탁 두드리며 염원을 노래하는 곳. 희망의 날 여명 가르며 솔--바람 부-네. 비워진 강으로 가만히 내리는 안개 해맑게 웃어주는 지난 꿈 속 인연 다독이며 합장으로 열어가는 새날이 밝아오면 하늘하늘 발원의 향연 하늘 오르는 그 길에 그윽한 미소향기 일구며 솔--바람 부-네. 비워진 강으로 내리는 바람 한 줄기 지난 밤 은하의 명세 구름 위에 걸어 두고 밝은 이슬로 초롱초롱 풀잎에 열렸고 무위자연에 취한 촌로의 소박한 염원사이로 포근한 햇살에 실려서 솔--바람 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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