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0, 平常心평상심/ 미소향기 지행 여기도 또 저곳에도 텅 빈 공간인 듯 공간마다 가득한 듯하니 중생의 혜량으론 그 깊이를 알기 참으로 어렵네. 물이 깊어 고요한가. 고요하니 절로 잔잔한 것인가. 바람 없는 공간에 왠 상념은 그리 일고 바람 부는 창공에 달빛은 여전히 흔들림 없이 밝아라. 바람은 저만치 앞서서 새어드는 달빛자락으로 마음호수의 깊이를 재고 있었나, 이 만남의 인연공덕으로 모두 성불 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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