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8, 여름날의 솔 그늘 / 미소향기 지행 여름 산 송림사이로 바람 솔솔 참 시원하게도 내리시네. 계곡물 흘러 흘러서 녹아드니 고요인의 염불노래 절로 흥을 돋우고.. 길게 흘러내린 금빛 햇살은 긴 그림자로 쉼 없이 덩실 춤을 추어댄다. 천진불의 고운 미소 절로 피어나고 산 벗들 하나 둘 모여들어 모습하고 청설모 가지위에서 재주부리고 꾀꼬리는 목청 높여 아리아를 불러 제친다. 아, 흰 구름 동행하여 흐르는 길 마음은 어느새 서천하늘을 흘러가누나..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부처님 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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