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20, 피리소리 / 미소향기 지행 휘리 삐리 삘 릴리 휘돌라 오르는 산안개 사이로 염원 싣고 흐르는 삼매 가는 숨결소리 끊어질듯 이어지는 저 피리소리 그 뉘의 녹아 나는 간절한 애원이련가. 휘리 삐리 삘 릴리 둥근달 크게 웃음 웃는 날 천상의 문 열어젖히는 소리 되어 惡世를 벗어나려는 몸짓으로 간절히 부르는 신인의 휘파람 소리 같아라. 가슴과 가슴으로 이어 온 무심 속 나를 찾아 드는 그 순간 안도의 강을 따라 내리는 숨결 소리 바람소리 그것은 천상신명의 염원, 한 자락 향긋한 미소.. 겁 외로의 길 인도하려는 지상신선의 바램 하나 그렇게 영글어 가고...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 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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