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5, 도 ...미소향기 있는 듯 없는 듯 모습을 그려 낼 수 없는 그것이... 오직 하나 뿐인 본래의 순수함이기에 그러합니다. 가는 길에 부딪치고 깨어지고 아파하는 그것 까지도 내 안의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기에 장막으로 가려진 듯합니다. 본래의 나를 알기 위해서는 본체를 둘러싼 그림자 같은 표막들을 벗겨내고 그 안의 참 나를 찾아야 합니다... 그 벗겨내는 과정이 나를 비우는 것이기에 비우는 공부를 하는 것이랍니다. 욕망의 그림자들,,, 아픔의 씨앗들과, 인연간의 정리 까지도 씻어주고 닦아주고 비워내고 버릴 것은 버려야 합니다.... 내 몸과 마음을 천정하게 해야 함은 당연하다 할 것입니다. 그러함이 수도의 자세로 깨어 있어 진일보 하는 과정임을 알아야 합니다. 사랑과 배려, 비움마저도 관심을 갖고 참여를 하는데서 본래의 그 순수함이 가까이 다가오고 그러함이 쌓여져 종래는 나의 빛으로 남아 세상과 함께하는 그런 모습이 될 것 이지요. 바람 같이 유연하게 걸림이 없는 그런 수도인으로 거듭남으로 남으리라...

'여의무심23' 카테고리의 다른 글

4167, 한기가 드네  (0) 2019.05.23
4166, 동반의 의미  (0) 2019.05.23
4164, 그리움  (0) 2019.05.22
4163, 사랑이라면  (0) 2019.05.22
4162, 무심  (0) 2019.05.2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