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13, 꿈속의 해원.../ 미소향기 가슴을 파고드는 한 줄기 바람에 지난 꿈 한 자락을 가만히 떠올려 보네. 아릿한 그 여운은 지난 시공 더듬고 천년의 인과를 돌아보며 해원의 노래는 끝이 없어라. 한 순간 해원으로 사해를 이루어 천만이랑 큰 고뇌도 영기바람을 앞에서는 금빛노을 싣고서 너울너울 춤을 추고 있습니다. 불전에 내려놓은 이 마음자리에 고요한 파도의 노래 한량없음이라네.

동제의 6월 편지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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