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7, 심향.../ 미소향기 파랗게 드리운 달빛조각 천지에 흩뿌린 듯이 漫然만연하고 별 만큼 가득한 그리움으로 가슴 열어 곱게 합장하며 임께로 향하는 고요적막의 밤이 열리면 이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회한의 뜨거운 열기로 인한 몸서리에 가슴앓이 많이 하였더랍니다. 부처의 길을 향하여 걸으며 임의 수승한 정혜의 길을 따라 초로의 구도자는 한 걸음 두 걸음, 놓인 그 자취를 따라가나이다. 아름다운 그 자성의 길 비우지 않고는 보이지 않는 길이기에 바른 참회와 자아반성으로 용서와 은혜로 화하는 造化의 길 如如이 걸어가는 선객의 心寂심적의 그 공간으로 고요미소를 일구는 단향이 번져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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