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미소향기
2020. 8. 31. 11:38
2020. 8. 31. 11:38
5111, 무엇을 보았는가?1../ 미소향기
어느 동산에 이릅니다.,
이름 모를 꽃들이
가득히 피어 고운향기를 날립니다.
벌과 나비들,
새들의 歡舞환무가 서로 어울려
금빛 물결인 듯 너울춤을 추어대며
동산에는 장엄세계를 만들어 버립니다.
꽃이 향긋합니다.
천만의 꽃송이가
향기를 날리면서
방긋 웃음 웃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꿈이나 환상이 아니라
삼매 속 실존하는 세계임을
알게 되는 것은 또한 찰나입니다.
동산의 꽃송이를 살포시 만져봅니다.
꽃이 말을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랜 시공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만남을 이루어서 고맙다고 인사를 합니다.
저 멀리에서 누군가가 부릅니다.
화려한 옷을 입고 머리와 옷,
팔과 다리 몸의 부분들을 보석으로 장식한
여인인지 남자인지 분별 할 수 없는 이를 만납니다.
반갑다며
어서 오라시며 살며시 안아 주십니다.
이 분이 관세음보살임을
찰나 간에 알게 됩니다.
합장하며 거룩한 명호를 부릅니다.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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