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미소향기
2021. 2. 9. 04:58
2021. 2. 9. 04:58
5392, 고해... / 미소향기
한 올 인연이란 실타래가
너무도 깊게 이어진 인연이련가.
삼매 속 무심을 가르며 불현 듯
솟구치어 게슴츠레 눈을 흘기며
가는 길을 막아서는 업연을 만납니다.
누구라서
지난 過誤과오 한 자락 없으랴만
특히 구도인의 지난 흐린 얼룩은
가는 길 발목잡기가 茶飯事다반사라서
자유로이 흐는 길에 잦은 장벽이 된답니다.
참을 향하여 흘러가는 길
추구하는 그 길이 부끄럽지 않음이라..
떳떳하게 의연하게 걸어가는 길
동행이란 이름으로 그대 손을 잡고
성불도의 노래 부르며 이 길을 걸어갑니다.
해원하는 마음으로 사해를 안았고
진실한 이 마음에 두려움 없지만은
문득 문득 일어나는 심마 한 자락으로
나를 돌아보는 불자의 길에서
스승의 호된 질책이라며 고맙게 받습니다.
함께 흐르는 천만존재의
밝은 해원을 기리며 일체 죄업소멸과
인연들의 무고무탈하기를 발원하며 씁니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시고 성불하소서.._()_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