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매 속의 그리움 하나 / 미소향기 내 안의 고요를 찾아 흘러가는 강 그 빛으로의 여행을 떠나는 시각 한 점 바람에 실려 가만히 배 띄우고 어김없이 찾아드는 신명에 젖어 내 마음 맡겨버린 지가 꽤 오래인 듯하네.. 교차하는 겁 겁의 시공 앞에서 그 흔적 모두를 비워가며 흐르는 길은.. 더러는 애틋함으로 껴안으며.. 더러는 미소를 벗하며 보내며 그렇게.. 멈춰진 그 시공의 바늘 다시 돌리는 것을. 너는 아는가. 안으로 보듬는 내 그리움들을. 하나 둘 밝음으로 손을 마주 잡으며 더러는 다독이며 본래자리로 되돌리며 봄 햇살 하나 불러 해원 하는 이 마음을.. 한 자락 미소로 대신하는 이 마음 어찌 알랴. 굳이 외면 못할 因果의 약속이라. 내 안에 흐르는 그리움 하나 꺼내어 청량 은하수에 찰랑찰랑 씻어다가 지나는 살랑바람으로 정히 말려두려니 그대들의 가시는 걸음걸음 그 여정이 밝고 맑고 가벼웠으면 참 좋겠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회향 3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손에 떡을 쥐고도  (0) 2022.05.15
봄으로 함께 취하니  (0) 2022.05.14
무지개 걸어놓고  (0) 2022.05.12
  (0) 2022.05.10
도의 길을 가다..  (0) 2022.05.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