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로 사는 모습 / 미소향기 지행
비록 가난해도 웃음을
벗 삼아 사는 일상이라면
참으로 행복한 이가 아니려나.
요즘같이 빡빡한 세상
남들과 대립하여
부자로 살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
한적함에 심신을 묻고
마음에 모자람 하나 없으니
절로 부자가 되는 것 아니던가.
내가 가진 것
푸른 산과 맑은 물이려니
이만하면 더 있어 무엇하리요.
세상의 온갖 부귀
흘러가는 뜬구름 같아서
즐거운 시간은 절로 빠르다 했던가.
우리네 짧은 인생
헛된 망상과 탐욕으로
굳이 백년을 허비 할 것인가를.
가난과 부유함이란
마음이 지어내는 신기루
여유로서 만족하나니 절로 如如하여라.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