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4, 구름(시조 방)
흰 구름 한 송이 내 안으로 날려들고
바람이 한줄기 지나면서 깨우는데
천 년의 그리움에 흘린 눈물 아는지.
맑은 하늘 저편에는 무지개 걸리는데
하늘가 나그네는 그리움의 고향 가고
천상의 인과의 바람 향긋하게 불어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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