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 남 백 그대 그리움이 변하여 그 열정으로 불을 지피며, 저리도 붉게 타는가 간밤에 고운 꿈이 천 년의 긴 약속의 강으로 저 멀리 흘러간 뒤로 바람 되어 대지에 날리는 조각 불빛 여운 가슴에 박혀 버린 쇳조각 하나 용광로 불씨 살려 천하 명검으로 연마하는 듯 내 안으로 곱게 번지는 그리움의 빛이여. 가만히 합장한 수도심으로 이글대는 그 하늘 열정을 보태니 아마도 내 안에 신심은 붉게 타고 금빛 찬란함이 누리에 들듯이 천 년 그리움을 씻어줄 바람 같은 오매불망 그리운 그 님을 만난듯하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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