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청련 암의 성각 스님 / 남 백 귀하고 깊은 신심 한눈에 알아보겠네. 무심 속 공허는 임의 정정한 마음이요, 바람이 지나가는 길 머물지 않는 無痕을 배우며 물소리 따라 흘러 구도자의 청춘을 말한다네. 공명도 부귀도 부질없다 하는가. 東山으로 해 뜨고 西山의 기우는 달 보며 시공으로 화하는 일상을 배우니 어찌, 산속의 단촐 함을 두고 외롭다 말을 할 것인가. 햇살이 천지를 품은 듯 우주 삼라만상 그 모두가 다 친구인 것을. 남 백

'선시6 삼매 흐르는 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617, 그리움의 향기  (0) 2010.11.01
616, 아내, 그 이름으로 흘러서 함께 가리라.  (0) 2010.11.01
614, 매화의 봄  (0) 2010.10.26
613, 하늘동자의 감로수  (0) 2010.10.26
612, 새벽 노을   (0) 2010.10.2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