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9, 누구인가. / 미소향기 창공을 가르는 바람에 실려 온 선객의 환희의 노래 걸리었고 이고지고 가는 보따리 그 무게 살포시 거들어주며 함께 가자 손 내미는 향기바람 가슴과 가슴을 열고 마주하며 서로를 위하고 지난 업장 가만히 어루만지며 알뜰히 다독여가는 손길 따뜻이 손잡을 날 언제나 오려나. 저 바람에 실려 온 그리움 밤 안개마냥 온 몸을 감싸면 하나로 화하는 듯 안으로 소리 없이 현신하는.. 내 안의 그리운 임을 만나는 여운 뿌듯한 만남을 이루어 오랜 기다림을 이루었다며.. 내 안의 우주에는 작은 파문이 이는데.. 천만 그리움을 잠재우시는.. 그대는, 진정 그대는 누구신가요.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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