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4, 빈 강에는../ 남 백 물소리 여울목 돌아가는 노랫소리 따라 흘러드는 그 강에는 긴 그리움도 슬며시 녹아들어 길을 걷고 어느 간절함도 함께 어울리며 흐른다네. 비운 이의 마음에 길게 흘러내린 강으로 흰 구름도 푸른 하늘도 가을 국화의 노랑 향기도 모두가 흘러들어 길을 간다. 무심 속 동행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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