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 봄을 피우는 손길 / 미소향기 어젯밤 꿈결에 향기 바람 불더니 용솟아 솟구치는 샘물은 계곡으로 노래하며 여행을 서두르고 가지마다 열린 그리움 반쯤 열린 꽃봉오리 열어젖히고 미쁜 향기 툭 털어 날리는 봄날 아침.. 계곡물의 신명난 걸음에는 구름 흐르는 하늘이 녹아들고 뉘 간절함의 범종소리는 길게 내리고 새벽을 알리는 홰치는 소리에 밥 짓는 연기 하늘 오르면 여명 속으로 깨어나는 봄 아니려나. 어젯밤 부는 바람 훈훈하더니 어느 仙人, 수고로이 봄을 피우셨나.. 天上 秀麗仙境수려선경을 옮겨 온 듯하구나..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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