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68, 눈 위의 남은 발자취 / 남 백 맑은 바람은 계곡으로 내리고 흰 진눈개비는 기와지붕에 길게 펼치었다. 뉘 마음의 평온 온 누리를 감싸며 날리는가. 첫눈 내린 그 마음의 뜰에는 仙客의 지나간 발자취만 하나 둘 오롯이 남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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