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7, 流流 / 남 백 하늘, 그 푸른 강에 하얀 마음의 배를 띄우니 장강의 흐름은 절로 고요를 불러 모우고 천지의 울림 노래 강으로 내리는 바람으로 온다. 누구를 기다리는가. 쪽배는 이미 서산에 이르렀는데 별들의 미소 저마다 밝음 앞에 스러져 가는 시각 가슴에 환희 붉어지니 천지우주를 깨우며 솟구치는가. 여명을 깨우는 일출 누리는 눈 비비며 아침을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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