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8, 소주천 / 남 백 고요 가는 길 처처에 놓인 아픔의 흔적 보듬다 말고 눈물짓는 연유 한 마음 신심 끌어 우주평화, 제마멸사, 소주 천을 운기하며 마음 보내니 깊고도 쾌청하게 흘러드는 고요의 그 우주에 한 점의 어둠인들 용서 없으라. 밝음으로 화하는 우주에는 가려진 안개 속 미소하는 그 모습들 선객의 가는 길은 여유를 부르고 생명들의 환희노래 여기도 저기도 어울려 정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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