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9, 太虛태허 / 미소향기 봄, 누리는 잠이 들어 내 안에 잠기는 이 시각 들고나는 숨소리는 천지 삼라를 아우르고 빈 우주를 채우는 살랑바람이 된다. 누구를 위함이려나. 꽃은 꽃으로 향기롭거니 삼라의 방긋 미소 곱기도 하여라. 太虛테허의 공간 빛의 세계에서 노닐다 보니 천겁의 시공도 찰라가 되었나. 내 안의 봄 한창 익었으니 서둘러 향기 나누며 웃어 보리라.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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