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85, 허구로 가려진 악마의 몸짓 / 미소향기
고요인의
빈자리에 쌓이는
고뇌의 물결, 목메어 부르짖는 자유
삼라의 울부짖음
바로 저 심곡을 핡퀴며
헤비고 드는 고통소리 들어 본단다.
오염 된 공기 보약으로 마시며
뿌연 연기가 변한 그 안개
내리는 빗물마저 검은 빛은 당연하리.
천지에 검은 비 내리고
악취품은 바람 폐부를 들락대니
어찌 삼라만상 병들어 아프지 않겠는가.
점점 추궁해 오는 문명이란
괴물의 악취 나는 배설물
그것은 오염, 그것은 무차별적인 파괴더라.
여기저기 앞 다퉈
생명을 멸하며 지옥을 부르고
밝음을 부정하는 악마의 손길
그 추한 비웃음의 추파를 보노라면.
고요의 길을 가는 이 선의 길에서..
이 무슨 근심이요,
더하여 이 무슨 비애란 말이더냐.
가슴을 막아서는 장벽
그것은 바로 개발이란
그 허구로 가려진 악의 몸짓
종래는 인류를 멸하는 원흉이 될 것이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