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3, 容恕용서/ 남 백 보은의 서에서 옮겨오다. 하늘같은 그 마음에는 무량자비의 강은 쉼 없이 흘러라. 봄을 피우는 햇살처럼 마른 가지에 움 틔우는 봄비 같이 마음 한 자락 열다보면 여유로 피우는 향기는 꽃으로 피겠지요. 그대의 너그러운 마음은 어둠의 길 밝혀주는 달빛의 등불 같아 남을 위하는 용서 이전에 나를 자유롭게 하는 놓음임을 알기에 꽃들이 앞다퉈 피어나는 이 봄날 그 모두를 내려놓으며 활짝 웃음 웃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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