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18, 청련암자의 봄 / 남 백 계곡의 흐르는 물소리 또르르, 또르르 목탁소리로 어울려 내리고 앞산 청솔가지마다 선승의 그윽한 염불소리 바람의 노래로 방울방울 열리었다. 뜰 앞의 홍매백매 연분홍 진달래도 어김없이 피었느뇨. 정한 물 데워 선차 맑게 우려내어 매화 잎 살짝 띄어 보리라. 하늘에 삼배 올리고 벗들과 어울려 도란도란 향기로서 나누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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