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7, 연화산을 오르며 / 언덕배기 넘어서면 바람결 염원의 향기 묻어 흐르고 계곡을 채우는 저 물소리는 하늘의 흐르는 구름에 이어지네. 그 뉘의 빈 가슴에 간절한 축원의 마음 실었기에 내리는 햇살 자락은 줄기줄기 하늘 은혜로 적셔주는가. 뭉게뭉게 오가는 산안개 그 틈새로 선경 또한 열리나니 연화산 오르는 걸음걸음 그대의 손을 잡아가며 오르는 길 빙그레 미소는 절로 돋아나고 하늘의 선녀 같은 해맑은 미소의 정선 정겨운 불보살의 가피 속 자비의 향기마음은 절로 쌓여 가는가. 청련암자 뒤 산을 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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