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5, 愛慾애욕/ 미소향기 지행 사랑을 갈구하는 것은 참으로 귀하고 아름다운 소망이지만. 그러나 그것도 지나치면 번뇌의 싹이 트고 줄기가 굵어진다네. 그로서 죄악의 잎이 돋아나고 어둠의 열매가 맺히기도 하거니와 아무리 많은 선행공덕도 애욕의 혓바닥이 지나가면 그로서 사그라지고 애욕으로 낚시를 하는 이는 참으로 건지기 어려운 불행을 자아냄이네. 마음의 허기는 애욕의 탐착에서 오는 것 때때로 괴롭고 힘든 삶을 선물하기도 한다. 이 어리석음을 어이 치유하나. 청정 바람으로 채우고 씻어야 하는 것이니.. 애욕을 일구는 번뇌의 물결 속에서도 밝은 선지식으로 단단히 옷을 동여매고 밝음의 신심으로 어둠을 불살라 버리고 불심의 힘으로 애욕에서 자유로움을 찾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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