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16, 갈대숲의 노래 / 미소향기 지행 먼 지평을 가르는 석양빛 한 줄기에 바다 위를 흐르던 바람도 합장으로 반기고 은빛 물새 미소 지며 희롱하듯 짖혀오고 가만히 나래 접으며 내리는 갈대숲에는 가을바람 쓸고 가는 금빛노을의 노래가 흐른다. 청정한 하늘에는 뭉게구름 몇 조각 서산 넘는 석양빛에 투영 되는 이 장엄한 시각.. 길게 이어진 하늘 길 그 꿈에 취한 이는 지난 그 언약을 떠올리며 부르는 노래 바람이 지날 때마다 갈대숲은 허리숙여 노래 부른다. 15, 10, 25 ['날씨도 맑고 참으로 상쾌한 날이다.'' 점심을 준비하여 고성 상리 고개 정자에서 먹었다. 마치 선계에 소풍 온 기분이랄까... 정선선과 상리에 가서 민들레와 씀바귀를 캤다. 상리 냇가에 갈대숲 사이로 헤엄치며 노니는 물고기의 자연 속 유영은 참으로 싱그러웠고 정선선의 환한 모습이 귀엽고 참으로 아름답다. ]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 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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