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0, 석양빛의 염려 / 미소향기 지행 찰나를 스미는 그리움이라서 차라리 뒤돌아서서 뛰어 들것 같은... 그 어느 간절함이 꽃을 피웠나. 동지섣달 맹추위에도 저리 향기를 짙게 날리는 걸 보니.. 바람이 일러주는 길을 따라서 지난 기억 속 붉은 맹서를 찾아들고. 뉘 보고픔으로 저리 붉게 타는고. 서산 지는 낙조에 걸어둔 석양으로 물들이는 선인의 염려이려나.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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