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43, 내 안의 너를 / 미소향기 지행 밝음을 열며 길을 가는 이에게도 영겁을 손잡고 흘러야 할 소중한 인연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현겁을 살면서도 영원을 함께 할 벗이기에 하나를 이루어 가는 존재가 있습니다. 그렇게 소중한 인연이기에 흩어져 가려는 마음 자락들을 끌어다가 묶어두려 무던히도 애를 쓰며 안아봅니다... 때로는 그 소중함을 잊어버리고 티격태격 얼굴 붉히며 소홀하게 대한 적 참 많았습니다. 내 안에 머무는 너에게 진정 참회로서 용서를 구하며 함께 란 의미를 더하여 살포시 손을 잡아주렵니다. 이 인연공덕으로 선과를 이루시어 성불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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