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64, 부처님 탄신일 /5, 14(4,8)
오월의 신록 사이로 손잡고 걸어가며
신선의 길을 따라 도란도란 정담 나누며
부처를 찾아 부처의 산을 오르는 이여
어느 산사의 아늑한 자유의 공간에서
석가부처님 오신 뜻 헤아리는 경축행사에
절로 경건함으로 마음은 고요를 찾아들고
비움도 아니요,
그렇다고 채움도 아닌 공간을 들다말고
아! 여기가 천상이다. 라며 환호하시는..
잠시의 토로를 전하는 傳法行菩薩正善仙
천상을 살아가시는 행복한 눈빛에서
그 다할 수 없는 행복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 옥천사에서 부처님 탄신법회에서
합창단의 노래는 천상의 음률이 되고
해맑은 모습의 천상선남선녀를 만나는 그곳
부처가 되는 길
그것은 내 안의 자성을 만나는 것이요,
결코 다른데서 찾아지는 것이 아니랍니다.
이미 내 안 무한자비의 부처를 안고
바르게 살아가고 있음을 깨우치는 우리
그것은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이겠지요.
걸림 없이 부는 솔바람에 실려 온
지난 생의 귀한 선연의 향긋함으로
우리의 소중한 여행도 순항이기를 빕니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