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7, 새벽이 열리는 소리 / 16, 12,15/ 미소향기 은하의 푸른 별빛 이슬 되어 달님의 은쟁반에 또르르 굴러다니고 밤을 지킨 천사들의 숨소리 골짜기를 흐르는 노래가 되는 이 시각 뽀얗게 쌓인 안개 속의 우주 어느 간절한 이의 염려로 걷어 갈 때 꿈결을 흐르는 염원들은 흘러 현현의 우주를 청옥 빛으로 채색을 하네. 간절한 마음으로 걷어지는 휘장 보드라운 손길로 열어젖히는 우주 한 모금 맑은 기운 붓으로 듬뿍 찍어 하늘 저 모퉁이에 던지는 그 찰나 화들짝 눈을 뜨는 붉은 여명 한 줄기 금빛 여운 한 자락이 노래가 되는가. 귀한이의 합장 사이로 드리우는 새벽노을 붉게도 번져나는 아침이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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