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25, 心迹심적(마음의 발자취) 17, 3, 31 미소향기 지행 서산에 걸리듯이 스러지는 발그레 달아오른 저 구름과 고운 이의 선정 가는 길은 열리네. 마음자리 하나로 이어지면 옛 고향을 그리는 그림자 하나 애틋함을 닮아 저리 붉게 드리우는가. 석양으로 곱게 번지어 고요히 흐르는 금빛도광으로 쌓여 仙界로 흐르는 그 정각의 길에서 뉘의 간절한 어여쁨 있어 금물결 은물결 대해를 이루며 천상화는 금빛 꽃잎으로 흩날리는가. 그 바다에는 선바람 한 줄기랑 금빛 노을 한 자락 길게 흐르고 슬며시 지난 꿈을 깨우며 미소 일군단다. 내 안 우주에 그윽이 부는 향기바람 가식의 옷 가만히 벗어버리니 난분분 선분분 선열에 흠뻑 취하노라. 禪悅선열: 선의 즐거움 난분분: 꽃잎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이듯이 선분분: 선의 향취로 천지를 감싸는 모습이듯이..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소서.._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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