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47, 자유자재 / 미소향기 지행 그저 얽매이지 않으니 생각할 것도 없고 짓거나 버릴 것도 또한 없다네. 굳이 오르지 않아도 홀로 높고 청정한 이것이 항상 벗하여 흐르는 이 마음이요, 간절히 추구하는 道 일진데 하물며 일상 속의 시시비비에 어찌 휘둘릴 것인가. 뜻은 오래 전 하늘에 걸어두었고 마음은 이미 천상의 학이 되어 노닐거늘 여의무심 하여 속박 받지 않으니 마치 바람이 天網천망에 걸리지 않는 것과 다름없나니. 天網천망: 하늘그물, 즉 하늘을 덮는 그물 무심을 이룬 이에게는 자유자재하여 걸림이 없다는 뜻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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