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3, 머리와 가슴 / 미소향기 흐르듯 가는 생의 길 마주치는 하나의 현상을 두고 머리는 고뇌와 상념으로 천만가지 해법을 강구하기를 마치 시계의 톱니가 서로 맞물려 분주하게 돌아가듯이 하지만 가슴은 그저 묵묵히 껴안아 줄 뿐이다. 배움이란 것도 이와 같아서 많은 지식을 갖추었다고 가슴이 따뜻한 것은 아닌 것이다. 주변과 조화로서 응하며 긍정의 팔을 벌려 표용으로 껴안아 주다보면 일월이 번갈아 새 날을 일구듯이 자연스레 사람답게 변모를 하게 될 터이다. 주변과 조화 롭기를 바라는가. 그저 긍정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으로도 충분하니라. 그의 가슴은 항상 따스하기 때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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