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25,仙客선객의 작은 바램 , 미소향기 거짓 없이 초연한 저 자연과 함께 어울려 정으로 노래하며 살란다. 오솔길 가에 사는 선바람에 등 떠밀려 가벼이 산을 오르고 싶다. 가녀린 풀잎의 회오리 춤을 따라 덩실덩실 신선무 한 자락으로 화답하리라. 달빛에 실려온 그리움 펼쳐놓고 지난 흔적 해원하며 이 길을 흐르리라. 별이 무더기로 쏟아져 내리는 날 가만히 합장하여 하늘을 오르리라.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울리니 천상과 지상이 하나로 흐르는 밤이라.. 선객의 작은 소망 하나 오직 선하게 살다가 하늘에 들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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