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29, 구도인의 삶속에서.. / 미소향기 살아온 길에서 누구를 만나게 되고 벗이란 이름으로 동행을 합니다. 오랜 약속을 지켜가는 함께라는 의미의 신명으로 어울리는 동반임을 알고 있습니다. 하늘에 이르는 참수행 그 의미를 일깨워 주는 것도 오랜겁의 노력이 그 바탕인 것을 압니다. 마음 한 자락 깨우니 앞개울 물소리도 인연으로 파고들고 앞산마루 산안개도 새벽노을로 드리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바람이 향긋하니 날리어 햇살 내린 자리마다 환희로운데 바람의 속삭임은 무상도리를 일러주시고 금빛 햇살자락으로 반야지를 깨웁니다. 봄 햇살 나리는 골 새움 돋아나는 정경에 취하니 그윽한 미소 절로 일고 살랑 부는 바람에 실려 온 천상의 도화향이 곱게도 어리었습니다..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선시22(여의무심)' 카테고리의 다른 글

3931, 땀  (0) 2019.01.04
3930, 選擇선택  (0) 2019.01.04
3928, 願원  (0) 2019.01.04
3927, 의지  (0) 2019.01.04
3926, 도  (0) 2019.01.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