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3, 수련 후의 충만...미소향기 햇살이 돋아 날 때 천지는 황금색으로 눈을 뜬다. 삼 행공 뒤의 충만함이 주변을 포근하게 감싸 안는데 백회로의 차갑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서 꽉 찬 듯하면서도 모두를 비워 낸듯한 이 느낌은 무엇인가. 물질의 시공을 벗어나 자아로의 근원을 찾는 여행에서 얻어지는 행복함이 이러함 아닐까? 공이라 채우고 비움이요. 곧 채움이라는 물과 같이 흘러서 가는 여정일까? 충만함과 감사함이 어려나고 새벽의 풀잎 이슬처럼 풋풋한 향기가 천지에 번지는데 하단전 깊이에서 소망하나 일어난다.... 모든 존재들이 함께 손을 잡고, 한껏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기를 ... 평화로운 세상에 웃음소리 넘치기를.. 햇살의 품으로 천지를 살리기를.. 나는 소원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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