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31, 수도인의 여름~...미소향기 장마가 물러가니 태양의 열기가 정수리에 박힌다. 그늘 아래 부는 바람에도 온 몸 배어나는 땀뿐이라서 추운 것 보다는 더운 것이 좋다고 한다지만... 이제 시작인데 올 여름은 지독히도 더울 것 같네. 선풍기 바람에도 언제 그랬냐는 둥 좀체 멈출 줄도 모르고 이슬비 방울 풀잎에 맺히듯, 온 몸 언저리에 송골송골 맺히네 그래도 흘리는 땀의 의미가 내 안의 나를 녹여 내는 것이라서. 한 행공 한 호흡으로 소중하게 임하고 흘린 땀방울 세상에 뿌려 질 때 천지간에 나투는 구우의 향기, 그 의미로 번져난다네..

'여의무심 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4233, 미소  (0) 2019.05.24
4232, 누구나 한 번 쯤은  (0) 2019.05.24
4228, 향기바람에  (0) 2019.05.24
4227, 차가운 진주들은 쏟아지고  (0) 2019.05.24
4226, 진정 아름다움  (0) 2019.05.2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