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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6, 해탈
시인 미소향기
2019. 8. 22. 18:43
2019. 8. 22. 18:43
4336, 해탈 / 미소향기 지음도 아니요, 버림도 아니어라. 생도 아니요, 멸도 또한 아니어라. 오고가는 인과 가만히 안아 주다보면 천만의 상념 멎은 바로 그 자리 고요미소 번져나고 무생법인 깨닫고 일체지를 증득하리니 한 마음 돌이키니 혼돈을 깨뜨리고 맑은 바람에 실리어 일체 苦를 벗어나네. 본 마음 알고 나니 천지우주가 하나이고 지수화풍이 그것임에랴. 願도 사라지고 法도 사라진 것을.. 오늘따라 바람이 향긋하고 햇살이 따뜻하여라. 해탈 [解脫] 굴레의 얽매임에서 벗어남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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